멘토링 / 의예과 대학생

수많은 가능성이 열린 곳이
바로 의대입니다
대한민국 청소년과 학부모가 선망하는 의예과 입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 재학 중인
남신우 학생(2021년 입학)에게
의대 진학을 꿈꾸게 된 계기, 의과대학 생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글 배수은, 사진 307스튜디오
수많은 가능성이 열린 곳이
바로 의대입니다
대한민국 청소년과 학부모가 선망하는 의예과 입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 재학 중인
남신우 학생(2021년 입학)에게
의대 진학을 꿈꾸게 된 계기, 의과대학 생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글 배수은, 사진 307스튜디오

의대는 다양한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첫 단추

10대에 앞으로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정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남신우 학생도 마찬가지. 중학생 때 막연하게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서울대 입학 후 예과 2년을 마친 지금도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다. 남신우 학생은 오히려 다양한 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의대를 졸업하면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될 수도 있고, 연구자나 교수가 되기도 합니다. 사업가나 발명가가 되거나 제약회사에 취업할 수도 있지요. 의대 공부를 해두면 다른 사람들보다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이 주어집니다. 그러니 의학을 공부하는 것은 다른 전공보다 훨씬 더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대 합격 비결은 최선을 다한 학교 생활

남신우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성적뿐 아니라 그 학생이 학교 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했는지, 학업 역량 외에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남신우 학생은 대입을 위해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열리는 모든 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탐구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탐구토론대회를 비롯해 독서논술대회나 영어 발표 활동 등 많은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진학을 위한 디딤돌을 쌓았습니다. 의사는 타인에게 봉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교육 봉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개인적으로 3년 동안 꾸준히 장애인 기관에서 봉사하기도 했습니다. 영어독서토론을 하고 싶어 자율적으로 친구들과 동아리를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저만의 경쟁력을 키웠어요.”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 수술실에 선 남신우 학생

수능 공부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우수했다. 많은 친구들이 내신 공부와 수능 대비가 별개라고 생각했지만 남신우 학생은 “내신과 수능에서 평가하는 학습 내용은 같다”라며 내신 시험과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 것이 수능에서 좋은 결실을 맺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의대를 진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꾸준함과 목표를 향한 집중력인 것 같습니다. 성적이 오를 때도, 내려갈 때도 있었지만 그것에 일희일비하거나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공부에는 정해진 왕도가 없기에 내가 찾아낸 공부법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이라 믿고 목표를 향해 나아갔어요.”
학습을 위해서는 체력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학습 의지가 굳건해도 몸이 지치면 집중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다. 남신우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즐겼다. 고등학생 시절에도 틈만 나면 축구를 즐기고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좋아하는 운동 한두 가지를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유지하는 것. 이 역시 선배 수험생이 전한 노하우다.

의대생은 공부벌레라는 선입견

의과대학은 엄청난 학업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의대생은 공부벌레’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서울대 의대도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풋풋한 대학생들이 모인 곳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참 많다고 한다. 대개 입학 후 2년의 예과 생활 동안에는 의학 공부를 위한 기초 지식을 쌓고, 다른 단과 대학의 관심 강의를 듣거나 교양을 쌓는 시간을 가진다. 남신우 학생도 지난 2년간 생물학, 화학 등 본과 진학에 필요한 필수 이수 과목 뿐만 아니라 대학 글쓰기 등의 교양 수업, 디지털데이터의학 개론, 기초의학 통계 등의 전공 수업을 수강했다. 아직까지는 시험기간 외에는 자유로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의대에 입학하고 친구들의 관심사가 다양한 점이 놀라웠어요. 어떤 친구는 2년 내내 미술 관련 교양 수업과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전시회를 열었어요. 정말 멋지죠. 또 다른 친구는 공대에서 블록체인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회사에 취직해 일을 시작하기도 했고요. 각자의 관심사를 의학과 연결지어 진로를 고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역시 수업 연구 활동의 하나로 <의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책의 공동 저술에 참여해 어엿한 저자가 되었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에 싹을 틔우기

그렇다면 의과대학 진학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정말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남신우 학생은 추론 능력, 암기력과 같은 학업역량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게 꼽았다.
“병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곳이라 서로 다른 상황과 입장의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독서토론을 통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봉사하는 태도입니다. 아픈 사람을 보듬고 질병을 치료하는 일을 하는 만큼 타인의 아픔에 진심을 다하는 태도를 갖추면 좋겠습니다”
남신우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사람을 살리는 일, 남을 돕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본격적으로 진학을 준비할 땐 고등학생 때엔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의 일생을 담은 <이종욱 평전>이나 외과의사 이국종이 쓴 <골든아워> 등의 책을 읽으며 의사라는 꿈을 굳히게 되었다.
“고등학교 내내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를 하고, 교회에서도 호스피스 봉사를 했어요. 하지만 학생 신분이라 요리를 돕거나 청소를 하는 정도의 도움밖에 드릴 수 없는 게 늘 안타까웠습니다. 의사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돕는 미래를 꿈꾸며

남신우 학생에게 ‘20년 뒤의 꿈’을 물었다. 그는 의사가 되어 환자를 진료하겠다는 답 대신 ‘다양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교수님이나 선배들 중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하는 의사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해 창업을 하는 분, 해외 의료 봉사를 가는 분 등 다양한 진로를 택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말 의사의 길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저는 연구, 창업, 진료 모두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아직 어떤 방향을 선택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 제가 가지게 될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남신우 학생은 의사의 소명을 일깨워주는 책을 읽으며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서울대 의대 남신우 학생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자기 암시를 한다 “고등학생의 할 일은 공부다. 성적을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공부를 하는 존재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스케줄표를 짠다 어떤 과목을 언제 공부할지 스케줄표 만드는 습관을 들이자. 아주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 스케줄표를 만들고 지키는 것에 약하다. 스케줄표를 만드는 것은 시간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고, 또 그렇게 한번 하고 나면 자기가 뭘 공부해야 되는지에 대한 감이 생겨 큰 도움이 된다.

내신을 놓치지 않는다 내신 공부가 결국 수능과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면서 수시를 포기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수능 역시 대부분 고등학교 교과 과정 안에서 출제된다. 내신 공부를 계속해야 수능 점수도 잘 나온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최대한 많은 감각을 활용해서 공부한다 어릴 때 어머니가 크게 말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 영어 지문을 외울 때도 큰 소리로 읽으며 쓰기를 함께 했다. 그런 식으로 말로 하면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는 활동을 함께 하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게 되어 더 빨리 외우고, 더 오랫동안 기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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