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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시,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필수입니다
‘의대 열풍’이 뜨겁다. 의대에 들어가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타임교육 이해웅 입시연구소장을 만나
의대 입시의 현황과 의대 입시 성공을 위한 비결을 물었다.
글 심우리, 사진 307스튜디오
의대 입시,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필수입니다
‘의대 열풍’이 뜨겁다. 의대에 들어가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타임교육 이해웅 입시연구소장을 만나
의대 입시의 현황과 의대 입시 성공을 위한 비결을 물었다.

글 심우리, 사진 307스튜디오

최근 ‘의대 광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의대 진학에 대한 열망이 뜨겁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지적 호기심이 높습니다. 인문·사회 분야는 학술 연구의 확장성이 크지 않고 순수 과학은 국가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이 천문·우주, 생명공학, 의학 분야로 향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의과대학 진학 시 직업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지고 고용 불안정성이 높은 시대잖아요. 의사는 실업 걱정 없고,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직업적 보람도 느낄 수 있고 경제적인 보상도 주어지니 학생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꼭 의사가 되지 않더라도 의과대학 졸업 후 더 좋은 조건에 여러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부모가 의사인 경우입니다. 본인이 지도해 줄 수 있는 분야이고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직업이라 여기기 때문에 자식에게 대물림해주고 싶어 하지요.

의학 계열(의·치·약·한·수)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는 어떤가요?

정시 전형 결과만 두고 본다면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순입니다. 전국 의대 정원이 3,000여 명으로 의학 계열 중 모집 인원이 가장 많습니다. 이어 약대 1,700여 명, 한의대 700여 명, 치대 600여 명, 수의대 500여 명 순입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진로 선택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외과, 내과, 피부과 등 진료 분야가 다양하고 전문의, 대학교수, 연구자, 창업가 등의 직업으로도 확장할 수 있거든요. 의사가 되지 않더라도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면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산업에 진출 가능합니다. 약대는 여학생의 선호도가 높고 수의대는 남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약 40만 명이었는데요. 정시 전형을 기준으로 의대는 수능 성적 상위 0.6%, 치대는 상위 1%, 한의대와 수의대, 약대는 상위 2% 수준까지 진학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시 전형으로 의대에 가는 경우
일반고, 자사고, 영재·과학고 등 고교별 의대 진학 전략이 궁금합니다

수시 전형은 내신 성적 중 주요 과목의 내신 평균 등급을 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과 비교과 영역까지 종합하여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뉩니다. 2024년 대입 기준 의대 모집 인원은 총 3,016명이고 이 중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1,483명입니다.
전국에 의대 입시와 관련 있는 학교가 총 1,754개(일반고 1,616개, 자율고 110개, 영재학교·과학고 28개, 2021년 기준) 임을 고려하면 각 학교의 전교 1등도 모두 입학할 수 없는 상황이죠. 만약 수도권 학생이라면 전국 모집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니 실제로 수시로 진학이 가능한 의대 정원은 974명이 전부입니다.

2024학년도 전국 의학 계열 모집 인원

2024 학종 교과 논술 정시
계열 전국
모집
지역
모집
전국
모집
지역
모집
전국
모집
지역
모집
전국
모집
지역
모집
(명)
의대 636 211 338 571 101 15 919 225 3,016
치대 132 69 51 87 26 0 222 44 631
한의 102 84 135 143 21 5 229 6 725
약대 340 63 266 257 66 15 647 91 1,745
수의 97 3 106 100 16 0 171 4 497
소계 1,307 430 896 1,158 230 35 2,188 370 6,614

출처/ <의대입시 팩트체크>(이해웅, 타임북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유형의 고등학교를 진학하든 내신 성적이 최상위 수준이어야 합니다. 의대의 경우 수시 전형이라 하더라도 높은 수능 최저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고교별로는 수시 전형으로 학교 수나 학생 수에 비해 가장 의대 입학생을 많이 배출하는 고등학교는 자사고입니다. 그런데 자사고에서도 내신 성적이 전교 10등 이내의 경우에만 학종이 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입학하려는 자사고의 최근 학종 의대 입시 결과를 확인하고 입학 전략을 짜야 합니다.
반면 영재고와 과학고는 학교 교육과정이 수능 대비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수능 최저 없는 학종을 선택합니다. 일반고는 전교 최상위 성적을 받아 교과전형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수도권 학생이라면 지역 인재 전형을 이용하여 지역 의대를 진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할까요?

의대 진학을 결정했다면 고등학교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대 모집 정원은 전형별로는 수시 전형이 약 60%, 정시 전형이 약 40%로 나뉘고, 모집 단위별로는 전국 모집이 66%, 지역 모집이 34%로 나뉩니다. 수시 전형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 충족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능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내신과 수능을 골고루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사고나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처럼 수능 학습 자원이 많은 학군지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숙형 고교처럼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곳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초등학생이고 지역 의대 진학도 고려한다면 지역의 일반고로 진학하여 ‘지역 인재 전형’을 노려보면 좋겠습니다.

이해웅 소장은 유튜브 ‘피기맘’ 채널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학 계열 진학을 위해서 중학생 시절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초중등 시기에는 고등 공부의 기초가 되는 학업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교육에선 여러 교과의 선행을 강조하며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데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배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 계열 입시에서는 특정 교과 한두 개가 아니라 전 교과 골고루 우수한 성적과 수능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떤 과목이든 교과 지식을 올바르게 습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지필평가를 통해 처음으로 성적을 확인하게 되는데요. 시험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교과별 학업 수준을 점검하고 부족한 교과가 있다면 실력을 쌓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시험을 보는 기술이 부족한 경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방법, 평가 방법에 대한 이해 등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겠죠. 이는 추후 고등학교 내신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국어, 영어, 수학의 수능 시험 대비 역량의 기초를 완성해야 합니다. 여기서 수능 기초란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국, 영, 수 교과의 주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깊이 있게 공부해 본 경험을 의미합니다. 중3 겨울방학에는 고등학교 모의고사도 풀어보며 수능 시험에 대한 감을 익혀야 합니다.

자녀의 의대 진학을 위해 부모는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까요?

첫 번째는 의대 입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찾아주세요. 고등학교별 대입 결과를 찾아보고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고 대학별 입학 전형을 분석하여 의대를 가기 위해 필요한 학업 역량과 요건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론 초중등 시기 반드시 국어, 수학, 과학 공부를 균형 있게 지도해주세요. 의대를 가기 위해선 전 교과 골고루 우수한 성적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론 자녀가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자녀가 목표 중심의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의대 입시는 최상위권끼리의 경쟁이니만큼 확고한 목표의식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22 교육과정 개정, 고교학점제 도입(2025년), 대입 제도 개편(2028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큰 변화를 앞둔 부모님과 청소년 친구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교학점제 도입, 대입제도 개편, 경기도교육청의 2025년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 전면 도입 추진 등으로 부모님들이 많이 혼란스러우실 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변하지 않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미래 교육 방향이 바뀐다고 해도 초중고 시기 배워야 할 지식과 역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국어, 문해력, 인류가 쌓아온 수·과학 지식,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어의 중요성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업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심을 가져주세요.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부모님들께서 자녀에게 건네는 진로·직업에 대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자녀가 스스로 미래를 고민하고 계획할 때 부모님들은 그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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